KB국민은행 ‘비대면 대출 부산 심사센터’ 개소로 지역 균형 발전 도모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일 비대면 대출의 심사 업무를 전담하는 ‘비대면 대출 부산 심사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연 부산 심사센터는 영업점 유휴 공간을 활용해 부산 범일동종합금융센터 4층에 마련됐다. 디지털 기반 금융 서비스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고객에게 더욱 신속한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부산 심사센터의 주요 업무는 KB스타뱅킹을 통해 접수되는 신용대출 신규 및 기한 연장 심사를 비롯해 은행 재원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의 기한 연장 심사 등이다. 특히 부산 심사센터는 퇴직 직원
삼성전자, ISE 2026 참가해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와 솔루션 선보여
삼성전자가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전시장에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초슬림 두께로 3D 입체감을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또 △AI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솔
‘북미 올해의 차’ 수상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 쓰며 글로벌 질주
최근 ‘북미 올해의 차(NACTOY)’를 수상한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1회 주유에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2세대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 덕분이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 대수(IR 기준)는 21만1215대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를 처음 출시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렸다. 2024년(16만5745대)과 비교해도 지난해 판매 대수가 27.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모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세계 시의 날을 맞이해 최근 시집 판매 동향을 살펴보고, 어떤 트렌드와 흐름이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2025년 시집 베스트셀러 내 1020세대 인기 도서
매년 3월 21일은 시적 표현을 통한 언어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예술로써 시문학의 가치를 보존하고자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시의 날’이다. 짧고 강렬한 구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숏폼의 시대에 함축된 언어로 인간의 감각을 섬세히 그려내는 ‘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잠시 주춤했던 시 분야는 2024년부터 다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 시 분야 판매량의 경우 46.4% 증가했던 2024년에 이어 2025년(1.1~3.10)에도 33.7% 상승하며 다시 돌아온 시집의 시대를 입증하고 있다.
시 전체 구매자 중 약 20% 차지하는 1020세대… 판매량 증가세도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아
시 분야는 전통적으로 50대가 구매 연령대 1위를 차지(2018~2025)하지만, 최근에는 1020세대의 약진이 돋보였다. 예스24 집계 결과, 1020세대의 구매 비율은 최근 6년 간 매년 증가해 2025년에는 5년 전인 2020년의 2배에 가까운 20%가량을 기록했다.
특히 독서가 힙하다는 인식을 불러 일으킨 ‘텍스트 힙’ 열풍이 확산되기 시작한 작년부터 1020세대의 시집 구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2025년 1분기에도 한국 시 분야 구매량은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실제로 1020세대의 시 분야 판매량 증가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로 전파되는 시집 ‘팬덤 구매’ 현상… 베스트셀러에도 젊은 MZ시인 작품 다수 포진
X(옛 트위터) 등 SNS나 연재 플랫폼을 통해 1020세대 팬덤을 확보한 작가들의 인기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젊은 작가들의 톡톡 튀는 감성이 1020세대에게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고, 인상적인 문장을 SNS로 공유하는 문화로 해당 작품들이 널리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1020세대 베스트셀러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젊은 MZ세대 시인의 시집이 전체 베스트셀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익히 알려진 기성시인의 작품이 시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던 2023년과 달리 2025년에는 젊은 작가의 시집 3권이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한국시의 미래’라고 불리는 고선경 작가의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샤워젤과 소다수’가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고, 알파 세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차정은 작가의 ‘토마토 컵라면’이 9위를 차지했다. 해당 도서들의 1020세대 구매 비율 분석 결과, ‘토마토 컵라면’은 60.9%, ‘샤워젤과 소다수’ 51.9%,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이 45.9%를 기록해 시집 판매량에 1020세대가 미치는 영향력을 증명했다.
더불어 10대 청소년 작가로 화제를 모은 백은별(‘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과 유선혜(‘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유수연(‘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이제야(‘진심의 바깥’) 등 다수의 젊은 시인들이 1분기 시집 베스트셀러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따라 쓰며 읽는 ‘필사 시집’ 인기… 헤르만 헤세, 괴테 등 대문호 시 수록된 필사 시집 화제
작년 출판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필사’ 열풍도 시집 판매량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2010년대 초중반 붐을 일으켰던 필사 시집은 2020년대에 들어 하락세를 기록하는 듯했으나 필사 트렌드가 주목받으며 다시 활기를 찾았다. 2025년(1.1~3.10)에는 판매량이 69.7% 상승하며 올해도 필사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필사 트렌드와 더불어 최근 늘어난 세계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소설로 익숙한 대문호들의 시 필사집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필사를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현대의 독자들은 시대를 초월해 힘 있는 목소리를 전하는 거장들의 시를 펼쳤다. 탐구적인 자세로 인간의 성장을 그린 작가 헤르만 헤세의 시 100편을 엮은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과 독일 최고의 지성 괴테가 쓴 시를 필사로 만나볼 수 있는 ‘나를 울게 두오! : 괴테 시 필사집’ 모두 필사 시집 분야 베스트셀러 10위 권에 자리했다.
또 ‘부끄러움’의 시인 윤동주 80주기를 맞아 출간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도 2025년 필사 시집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사랑받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도시샤대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으며 다시 한 번 서정성을 인정받은 윤동주 시인의 시가 수록된 ‘한국의 아름다운 시’와 ‘매일, 시 한 잔’도 각각 4위와 7위에 올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의 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날개 환상통’ 판매량 12배 증가
2024년은 두 거장이 세계적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K-문학이 빛난 한 해였다. 먼저 작년 3월 김혜순 작가가 ‘날개 환상통’으로 한국 작품 최초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을, 연말에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1979년 등단해 독창적인 시 세계를 확립한 한국 문단의 거장 김혜순 작가의 ‘날개 환상통’은 2024년에만 전년 대비 12배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다. 수상작인 ‘날개 환상통’뿐만 아니라 2022년에 출간된 최신 시집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를 찾는 독자들도 늘어 올해 1분기(1.1~3.10) 동안만 판매량이 441.7% 상승했다.
한강 작가의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작가가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10월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지속적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면서 2024년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8위에 등극했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7배,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 43배 오른 판매량을 기록했다.